헤어지자고 말했다. 회사에서 멀리 떨어진, 민현의 집 근처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헤어지는 순간이 온다면 이별을 말하는 쪽은 민현일 것이라 생각했다. 아마 진영도, 이 의견에 동의했을 것이다. 그러나 헤어지자고 말하는 쪽은 진영이었다. 커피를 마시다가, 헤어지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덤덤한 목소리로 이별을 말하는 진영의 얼굴은 차가워 보여서, 민현은 ‘아직 ...
고등학교 연극부 활동이라는 게 그랬다. 누군가에게는 지나치게 열정적으로 보이고, 누군가에게는 지나치게 낭만적으로 보이는 그런. 진지한 마음으로 연극부를 찾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영화탐구반에서 탈락하여 연극부 문을 두드리는 아이들도 있었다. 황민현도 그런 부류였다. 연극에 흥미도 없고, 관련 어떤 진로를 생각해본 적도 없지만. 가위바위보를 못해서, 그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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